
[MV] 생일노래
<생일노래>는 민수라는 가수가 남자친구의 생일에 만든 노래로 담담한 목소리로 남자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노래이다. <생일노래>의 뮤직비디오는 남자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을 홈레코딩 느낌을 담아냈고, 영상 편지로 시작되는 도입부와 중간중간 카메라 앵글이 흔들리는 장면, 다소 서툴고 어색해 보이는 행동들이 이 뮤직비디오가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겠끔 하는 요소들로 들어갔다. 남자친구를 위해 생일파티를 직접 준비한다는 손길이 묻어난 뮤직비디오다.
우리는 이 노래의 소재를 추억, 생일, 사랑으로 잡았으며 주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생일을 보내는 법' , '평범하게 흘러갔던 과거의 일상이 그립고 소중한 일상이 된 지금' 을 주제로 잡았다. 장르는 퀴어, 사랑, 우정이고 큰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어릴때는 나의 생일날에 친구에게 쉽게 축하받을 수 있었고, 서로 주고받을 수 있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 개인의 시간에 쫓겨 친구와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게 되고 그 추억이 소중하게 여겨지게 된다. 나의 생일에 소중한 추억이 담긴 '책'을 통해 추억에 잠기게 되고 그 추억들이 다 사랑이였음을 느끼는 이야기이다.

예진
여름
Production
S#1-2


예진이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S#2의 복도 장면이, 조명을 너무 강하게 주어서 벽부분이 모두 밝아져서 날아가버려 재촬영을 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 조리개 4.0 , ISO 1250
이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복도 센서등을 활용하여 조명을 가장 약하게 준 뒤 촬영을 하였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400
S#1-5


장소가 협소해서 찍기 어려웠던 점과 조명을 양쪽에서 너무 밝게 쳐서 벽들이 다 날아가버린 점이 아쉬워 재촬영 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1250
장소의 협소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follow shot으로 바꿔 촬영하였고, 밤 느낌을 주기 위해 복도 형광등을 끄고 진행하였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기엔 너무 어둡게 되어, 벽에 조명 하나를 이용해 바운스쳐서 촬영하였다.
셔텨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400
S#2-1


넓게 찍으면 뒤에 있는 스크린들이 보여서 그 부분을 안보이게 짝으려 하다보니 생각보다 원하는 구도가 잘 나오지가 않았다. 그리고 가로등 불빛 아래에 있는 느낌을 주어야 하는데 조명을 인물의 양쪽으로 강하게 준 바람에 인조적인 느낌도 강해지고 너무 밝아 재촬영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2000
최대한 뒤에 스크린들이 보이지 않도록 넓게 촬영을 하였고, 가로등 불빛으로만 의존하여 밤느낌을 살리며 분위기만 주는 형식으로 촬영을하게 되었다.
셔텨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800
S#6-1


영상의 분위기가 밝은 느낌으로 찍게 되어 외로운 분위기가 잘 살지 않아, 재촬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600
모든 조명을 끄고 촛불과 테이블 스탠드만을 활용해 여름이가 생일날 혼자 있어서 외로운 느낌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셔텨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800
S#8-1


전체적으로 조명이 너무 세서 흰 테이블에 비춰져서 날아가 버렸고, 구도가 어정쩡하며 휴대폰 화면이 너무 밝아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서 재촬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800
전체적인 구도를 예진이의 메신저가 보일 수 있도록 가까이서 촬영하였고, 배경화면이 거슬리지 않도록 단색으로 바꿨다. 화면의 밝기도 최대한 낮추어 촬영하였다.
셔텨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600
S#10-4


이전 장면에 예진이가 책갈피를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인데 그 장면과 연결이 되지 않고, 그 다음 장면이 예진이 급하게 밖에 나가는 것인데, 초코파이 봉지들이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어서 분위기를 강조한 뮤비 특성상 어울리지 않아 재촬하게 되었다.
셔터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800
재촬 할 때, 전 장면과 이어지도록 촬영하였고, 너저분했던 초코파이를 치워버리면서 책과 책갈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찍었다. 조명 하나만을 이용하여최대한 약하게 사용하여 그림자를 줄였다.
셔텨스피드 1/40 조리개 4.0 ISO 600
Lighting
<복도 1>
두개의 조명 (경우에 따라 하나의 조명)을 사용해 천장에 바운스쳐서 복도의 느낌은 살려주되, 어둡지 않도록 조절하여 조명을 설치해 주었다.
(천장의 센서등은 모두 꺼둔 상태로 조명을 활용하여 촬영하였다.)


<복도 2>
센서등과 조명 한개를 사용하였고 센서등을 메인조명으로 사용고, LED조명을 서브 조명으로 사용하여 위에서 내리쬐는 센서등 조명으로 인해 그림자지는 예진이의 왼쪽 얼굴 그림자부분을 보완해주었다. 뒷 배경은 센서등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복도 3>
촛불의 빛과 센서등, LED조명 하나를 사용하였고, 센서등을 메인조명으로 깔고가되,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얼굴부분을 촛불을 이용하여 밝혀주었고, 뒷 배경을 살려주기위해 LED조명을 하나 더 사용해주었다.


<야외 - 밤>
메인조명은 가로등조명을 사용하였고 경우에따라 LED조명을 얼굴에 그림자지는 부분에 사용해주었다.


<실내 1>
모든 전등을 끄고 조명만을 이용해 실내를 밝혀주었고, 테이블 스텐드조명, 스텐드조명까지 포함하여 총 4개의 조명을 사용하였다. 테이블 스텐드조명과 스텐드조명은 공간을 은은하게 밝혀주는용도로 사용하였고, LED조명 두개는 천장으로 바운스쳐 서 배경을 밝혀주고 전등역할을 할수있도록 하였다.


<실내 2>
< 실내 2 >도 < 실내 1 > 과 마찬가지로 모든 전등을 끄고 조명만을 이용해 실내를 밝혀주었고, 테이블 스텐드조명, 스텐드조명까지 포함하여 총 4개의 조명을 사용하였다. < 실내 1 >에서는 LED조명 두개를 천장으로 바운스쳐서 사용을 했다면 < 실내 2 > 에서는 날이 어두워져 조명을 천장으로만 바운스쳐서 배경과 얼굴을 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LED 조명 하나는 최대한 약하게하여 얼굴을 비추고 하나는 천장으로 바운스쳐서 사용하였다.


<실내 3 - 밤>
모든 전등을 끄고 테이블 스텐드조명과 촛불 두개의 조명만을 사용하였고 처음에는 촛불에만 의지하려고 했으나 배우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점, 배경이 너무 어두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테이블 스텐드조명을 쓰게 되었다.


Post -Production






초록끼가 도는 촬영본에서 색 보정 후반작업으로 색을 빼고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노란끼가 심하게 돌아, 색보정 후반 작업으로 보정해주었다.


립싱크, 홈비디오 씬에서 영화프레임이 점점 커지면서 전체 화면이 되도록 효과를 주었다.
blur를 넣어서 몽환적인 느낌이 들도록 보정하였다.


가로등 불빛이 너무 약해서 후반작업으로 느낌을 더 살려주었다.
현재 시점에는 최대한 노란끼를 없애고 깨끗하고 전체적인 톤이 쿨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너무 어둡게 보여서 후반 색보정으로 밝게 해주었다.
현재 씬에서 노란끼를 빼고 쿨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후반 색보정을 해주었다.

[MV] 생일노래를 마무리하면서,
계획서를 세부적으로 쓰고, 시나리오와 시놉시스 하나하나 쓰며 가촬영을 미리 해서 조명의 위치와 구도를 잡아 촬영시간을 단축시켰고, 촬영 계획서를 미리 세워 몇시에 언제 어떤배우의 씬을 찍는 것을 정해두어, 배우님들이 딜레이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조명이나 촬영기기를 빌릴 때 조금 더 알아보고 빌렸어야했던 점이 아쉬웠다. 또, 아직까지는 조명을 잘 다루지 못해서 오히려 어색해보이는 장면들이 생겨 재촬영을 해야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촬영당시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노랗고 초록끼가 도는 장면들을 색보정으로 어느정도 보완을 하였지만 촬영 당시에 과거 씬과 현재 씬의 컬러감이 다르게 들어갈 것을 정하였었다면 후반작업에서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우리의 기획대로 최종물이 나와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컸고, 이번 촬영에서는 조명과 구도, 후보정에 대한 내용에 관해 배운 점이 많았던 작품인 것 같다.
다음번에 찍게 될 MV에서는 이번촬영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더 보완하여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싶다.
촬영 구도를 잡고 있는 나
-카메라 : 아이폰XR
[Film Essay] 언어의 온도 中
내가 제작한 필름 에세이의 문구는 <언어의 온도>라는 책에서 가져왔다. 이 문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나에게 필요한 문구 같았기 때문이다. 내 속에 화가 치밀어오르는 것을 해소할 방법은 표출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문 하나 정도 열어놓을 여유를 가지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이 문구를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활활 타오르던 분노는 애당초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잠시 빌려온 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라는 냉각기를 통과해서
화가 식는 게 아니라, 본래 분노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 것 일수 있다고 생각
했다. 빌려온 것은 어차피 내것이 아니므로 빨리 보내줘야 한다. 격한 감정이 날
망가트리지 않도록 마음속에 작은 문 하나쯤 열어 놓고 살아야 겠다. 분노가 스스로
들락날락하도록. 내게서 쉬이 달아날 수 있도록.
-언어의 온도 中
[단편영화] 연어


현아

연이
단편영화 <연어>는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과거가 그립다면, 마음 편하게 돌아가도 괜찮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약 5분가량의 단편영화이다.
<연어>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서울생활에 지쳐있는 연이는 과거의 바닷가로 돌아가지 못해 할머니의 밭에서 살고있다. 그런 연이에게 현아는 바닷가에 대해 물어보고 연이는 그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 그렇게 둘은 바닷가를 헤엄쳐 가게 된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인촬영과 후보정을 역할로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후보정은 나에겐 어렵고 감도 잡히지 않았던 부분이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워보고 싶었다.
후보정할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듀얼로 돌린 카메라의 색감이 서로 맞지 않아 색을 비슷한 느낌으로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자취방씬 촬영 시간이 밤이였는데 노이즈가 많이 생겨 노이즈 제거를 최대한 해주려 노력하였다. 초밥집 씬에서는 스토리상 배경이 노을이 질 저녁배경이라 붉은컬러를 위에 얹어주었는데 본래의 색을 알고있어서인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후보정을 담당하며 전에는 찾지못했던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색과 감을 찾은 것 같다.
이번 촬영에는 log를 사용하여 촬영하였다. 첫 촬영 당시 자취방씬에서 노이즈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재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보다 조명을 많이 밝혀서 촬영하였으나 후보정으로 색감을 어둡게 하니 첫촬영때보다 더 나은 촬영물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연어>프로젝트를 꽤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었다. 우여곡절이 많은 프로젝트였다. 제일 어려웠던 점을 꼽으라면 '장소섭외'부분이다. 다른 장소들도 힘들게 찾아다녔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섭외는 수산시장과 초밥집이였다. 수산시장은 내가 지금 살고있는 대구 뿐 만 아니라 여러 지역의 수산시장에 섭외전화를 돌렸었는데 시장운영팀 측에서 하고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으셨다. 전화로 안되는 일이면 직접 찾아가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아 수산시장을 다 돌며 양해를 구해봤지만 결국 한 군데도 구하지 못하였다. 결국 수산시장 느낌이 나는 횟집에 마음을 졸이며 섭외를 요청했고 정말 흔쾌히 도와주셨다. 또한 초밥집도 대구에 있는, 이미지와 잘 맞는 초밥집에 전화를 다 돌려봤지만 어려울것 같다는 대답만 들려왔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전화한 '센교'라는 초밥집에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우리는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가 극심한 현재상황에서 장소를 허락받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처음 생각했던 콘티와는 다르게 수정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연어를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드가 여러개 있다. 하나는 처음 밭 사전촬영을 갔을 당시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했다. 미리 구상했던 콘티도 그에 맞춰서 수정하여 최종 픽스하였고, 본 촬영만이 남아있었다. 본 촬영날이 되고, 아침 일찍 장비들을 챙기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물이 많이 불어있어서 본래 생각했던 장소에서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낮에 모든 촬영을 완료해야했던 터라 급하게 구도를 잡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결국 그날 할머니밭씬 촬영을 몇 컷만 남겨둔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 촬영일을 잡았다. 그런데 촬영 몇일 전, 극 중 현아의 앞니가 둘 다 빠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촬영을 할 생각을 하고 촬영날 장소로 향했다. 그런데 다시 재촬영을 하러 가보니 물이 다시 줄어들어 있었다. 이번에는 물이 너무 줄어들어있어서 또 다시 구도를 잡느라 고생했었다.
이번 촬영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음향이다. 음향 사운드가 뒤죽 박죽인데, 학교에서 쓸 수 있는 붐마이크가 모두 고장이 났었기 때문이다. 사운드의 중요성을 지난 단편영화 <극야>를 제작할 때 느꼈었기 때문에 붐마이크가 꼭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대구에 하나있는 렌트샵으로 향했다. 그러나 우리의 촬영일에 붐마이크가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존에 학교에 있던 붐마이크를 교수님을 통해 수리받았었다. 그러나 붐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결국 연이의 다리 밑에 휴대폰마이크를 두고, 카메라위에 소형 쥐똥 마이크를 달고 촬영을 하는 방법으로 촬영을 하였다.
[단편영화] 연어를 마무리하면서,
오랜 시간 공들인 프로젝트였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라 아쉬운 작품이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장소섭외는 어려워졌고
장비가 넉넉치 못한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배운점도 많았다. 평소 색후반편집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던
내가 나의 느낌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번엔 장비를 제대로 갖춰서 다시 한번 더 찍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